기타의 전설 제프 벡의 생애와 음악

머리글

록과 블루스의 화려한 기타의 역사에서, "제프 벡" 이란 이름은 기타 마니아들의 입에서 빠지지 않고 두드러지는 인물입니다. 

 

비할 데 없이 독보적인 기타 테크닉으로 유명한, 제프 벡은 세대를 초월하여 울려 퍼지는 소리의 마술사로 칭송받고 있습니다. 

 

1960년대의 사이키델릭 한 소용돌이부터 오늘날의 블루스가 스며든 멜로디까지, 그의 6현의 마법은 음악 세계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겼습니다. 

또한 후세 기타리스트들에게 계속해서 영감을 주고 대중들에게는 황홀한 기타 연주의 세계로 인도하고 있습니다.

 

ⓒTakahiro Kyono

1. 생애 :  초기-  스타덤의 서막

 

1944년 6월 24일 영국 웰링턴에서 태어났습니다.

 

제프 벡이 일렉트릭 기타를 처음 알게 된 것은 레스 폴의 <How High the Moon> 연주였습니다. 

 

기타를 배우기 시작한 것은 그의 나이  6살 무렵이었습니다. 

세상은  이  소년이 로큰롤과 블루스의 기타 거장이 될 운명이라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벡의 초기 영향은 B.B. King과 같은 전통 블루스부터 엘비스 프레슬리의 선구적인 로큰롤에 이르기까지 다양했습니다. 

벡의 독특한 연주 스타일이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 것은 아마도 이 시기의 다양한 음악적 용광로에서 시작되었던 같습니다.

1960년대 초, 에릭 클랩튼의 탈퇴한 야드버즈에 들어간 제프벡은 팀의 리드 기타리스트로 유명해졌습니다.

 

그의 악기에 대한 혁신적인 접근법은 독보적인 밴딩과 피드백의 획기적인 사용으로 특징지어지며 음악을 돋보이게 했습니다. "Heart Full of Soul"과 "Shapes of Things"와 같은 야드버즈의 히트곡들은 그가 나중에 발표할 혁명을 예고하며 모든 음에 원초적인 감정을 불어넣는 제프 벡의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2. 소리의 연금술사 :  제프벡의 실험적 시대

Wikimedia Commons

 

1960년대가 열리면서, 제프 벡(Jeff Beck)의 음악 팔레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전통적인 록의 한계를 뛰어넘어, 열린 마음으로 실험하는 것을 받아들였습니다.

 

60년대 후반과 70년대 초반에 퓨전재즈와 악기 탐색에 대한 그의 시도는 그의 경력에서 중추적인 시기를 나타냅니다. "Truth"와 "Beck-Ola" 같은 앨범들은 그의 로드 스튜어트(Rod Stewart)와 론 우드(Ron Wood)와의 협업을 선보이며, 그 시대의 블루스 록 부활을 위한 초석을 닦았습니다.

1975년 록과 재즈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든 획기적인 퓨전 앨범인 "Blow by Blow"의 발매와 함께 벡의 기타 실력은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이 연주 명작은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며 기타 거장으로서의 벡의 위상을 확고히 했습니다. 

"Because We've End as Lovers"와 같은 명곡들은 기타를 통해 복잡한 감정을 전달하는 그의 능력의 한계를 초월한 예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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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협업과 진화 :  벡의 말년

 

제프 벡(Jeff Beck)의 경력은 그의 적응력과 새로운 소닉계를 개척하려는 의지의 증거입니다.

경력의 후반부에, 벡은 스티비 원더(Stevie Wonder)부터 이멜다 메이(Imelda May)까지 다양한 음악가 집단과 계속해서 협업했습니다.

 

"Who Else!"와 "You Had It Coming"과 같은 앨범에 대한 그의 작업은 장르의 경계에 갇히기를 거부하는 아티스트를 보여주면서, 그의 대표적인 기타 사운드와 전자 요소의 융합을 보여주었습니다.

2000년대는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은 "Emotion & Strouble"을 포함하여, 그의 앨범들에 대한 그래미 어워드의 연속으로 수상하며, 제프 벡에 대한 관심이 다시 떠오르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장르를 매끄럽게 혼합하는 벡의 능력과 그의 예술의 경계를 허물기 위한 헌신은 우리 시대의 가장 영향력 있는 기타리스트들 중 한 명으로서 자리를 굳히게 되었습니다.
 

제프 벡(Jeff Beck)  향년 78세의 나이로  사망!

 

2023년 1월 10일 제프 벡(Jeff Beck)이 영국 남부에 위치한 고향 Surrey 내 자택 인근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세계의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그는 세균성 수막염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제프 벡은 ‘기타리스트들의 기타리스트’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기타 연주자들을 비롯한 록 아티스트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던 위대한 음악가였습니다.

국내에서 제프 벡은  에릭 클랩튼, 지미 페이지와 함께 ‘세계 3대 기타리스트’로 추앙받고 있습니다.

생전에 그래미상을 8번 수상했고 음악 전문 잡지 롤링 스톤즈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기타리스트 100명'에서 5위에 오르기도 한 그야말로 전설적인 기타의 영웅입니다.

 

결론

 

우리가 제프 벡의 음악 오디세이를 탐구하면서 알게 되는 한 가지 분명한 점이 있습니다.

 

그의 음악 여정은 예술적인 표현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증거라는 것입니다.

 

야드버즈의 원초적인 에너지부터 후기의 복잡한 실험적 융합에 이르기까지, 벡의 기타는 진화하는 락과 블루스 사운드의 지속적인 동반자였습니다.

 

우리가 그의 손끝에서 나오는 시공을 초월한 연주에 마음을 움직일 때 진정한 예술에는 한계가 없다는 것을  상기하게 됩니다.

 

오랜 시간이 흘러도 제프 벡은 우리들 마음속에 살아있는 전설로 우뚝 서 있을 것입니다.